아부토"............"
(내게 갑작스런 고백을 받은 아부토는 아무런 말도 없이 가만히 서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우산을 쥐고 있는 그의 손이 부들부들떨리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 굉장한 공포를 맞닥들인 사람처럼, 금방이라도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할 것처럼 말이다.)
아부토"이 아저씨... 지금까지 살면서 죽음이라는 걸 무서워한 적이 딱 한 번 있는데 말이야..."
(이윽고 그는 자신의 주변을 마구 둘러보았다. 나와는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말이다.)
아부토"그게 언제였냐면... 네녀석의 애인과 싸울때였어."
(".....?")
(나는 우산을 높이 들어올려 공격자세를 취하는 그의 모습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아부토"왜냐면......... 그녀석과 싸운다는건, 그냥 죽는다는 의미가 아니거든..."
덜컥 - .
(그때, 문이 열리며 카무이가 안으로 들어섰다.)
(아부토는 카무이를 보자마자 손에 든 우산을 더욱 꽉 쥐었다.)
카무이"나 왔어 -♪ ...어라? 무슨 일 있었어? 아부토 왜 이래?"
아부토"이녀석과 싸운다는 건....... 원래라면 땅속에 묻혀 천천히 썪어가야 할 육체가, 죽는 순간 그 자리에서 사라져버린다는 의미라구......"
아부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