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이"...자, 이제 겨우 둘이 있을 수 있게 되었네 - . 우리 요 며칠동안 좀처럼 둘만의 시간을 갖지 못했지 - ? 어째서일까 - ? 싸움을 한 것도 아닌데... 그도그럴것이, 네가 나한테 뭔가 화난게 있는걸까, 하고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짐작되는게 전혀 없었으니까 말야."

(카무이는 나를 단단히 포박한 채로 내 옷을 거칠게 벗겨냈다.)

("아얏 - !")

(나는 벽에 밀쳐진 상태로 꼼짝도 하지못하고 그의 손에 지배당했다.)

카무이"넌 그동안 내가 보고싶지 않았어? 내가 그리워서, 안고싶어서, 미쳐버릴거같지 않았어? 지금 네 반응을 보니 아니었던것 같네. 그러면 안 되지... 난 너한테 남자친구로서의 의무를 다 하려고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너는 너대로 여자친구로서의 의무를 다 해야하지 않겠어...?"

("꺄아 - ! 아파아...!")

(나는 그제서야 나 자신이 놓인 상황이 어떤건지를 확실하게 깨달았다.)

카무이"싱겁게 벌써부터 이러지마. 앞으로 지금보다 더 아픈 것을 잔뜩 해줄 생각이니까."

(나는 지금 이 세상 무엇보다도 강하게 나를 갈구하는, 날카로운 맹수에게 덮쳐지고 있다.)

(나는 그의 발톱에 내 순결, 내 자존심을 긁힐때마다,거대한 수치심과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카무이... 그만해...!")

카무이"응 - ? 왜 - ?"

("아파...! 도대체 왜 이러는거야...!")

카무이"왜 이러냐니, 그걸 몰라서 물어 - ? 정말 너무하네 - . 넌 내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짐승처럼 여자를 덮치는 변태같은 놈으로 보여 - ?

("그치만 모르겠는걸...!")

카무이"정말 몰라 - ? 지금 이 상황까지 와서도...? 너 정말 눈치 제로구나 - ?"

("부탁이니까 제발 그만해...!")

카무이"그만 못하겠는데 - ? 난 네 남자친구니까 가끔은 싫어도 참아. 내가 만족할때까지 말이야."

("아파... 아프다니까...!")

카무이"이제 겨우 시작일 뿐인데 엄살부리지마. 애당초 너도 내 마음따윈 생각치도 않았으니까 나도 니가 아프던 말던 신경 안 쓰고 내 멋대로 행동할거야. 알겠어 - ?"

(나는 평소라면 상상도 하지못할 그의 강력한 힘에 주체없이 놀아나며 결국에는 울음을 터뜨렸다.)

("으읏... 흑...흑흑...")

카무이"......울고싶은건 나야. 이런식으로 너한테 버림받은게 도대체 몇 번인줄 알기나 해?"

("흑...흑... 흑흑...")

카무이"네가 다른 어떤 녀석의 곁으로 도망친다 한들 이제 같은 수법은 안 통해... 난 널 절대로 놓치지 않아..."

(그의 커다란 손이 나의 손등을 감싸쥐는 순간, 그 감싸쥔 힘으로부터 전해져오는 뜨거운 감정과 거대한 소유욕, 집착의 감정이 내 가슴을 마구 찔러댔다.)

카무이"나 역시 네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지만..."

("........")

카무이"이렇게 하지 않으면 내 안의 끓어오르는 분노와 질투는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거야...?"

(잠시 후)
아부토랑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