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그게 누구였드라?
("벌써 잊어버린거야...? 이전에 하루사메 본부의 제독이었던 사람이잖아.")
흐음 - ......
(카무이는 진심으로 기억이 안 나는 듯, 집게손가락을 턱밑에 가져다대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음...... 에... 그러니까... 아보... 아보...
아! 그 바보제독 - ?
("그 이후 아보제독은 어떻게 된거야?")
물론 죽여버렸... 이 아니라, 좋은 곳에 보내줬어 - ♪
(카무이는 어쩐지 도중에 말을 바꾸며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카무이는 원래 아보제독의 부하였으니까... 지금 상황을 고려하면 카무이가 반란을 일으켜서 제독의 자리를 갈취한거지?")
뭐, 그렇지. 그땐 타카스기녀석이 날뛰어준 덕분에 꽤 재밌었는데 - ♪
("아보제독에게는 제독의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던거야?")
해적이라는 건 어떠한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지만 일정한 권력을 쟁취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야. 필요한 건 오로지 힘과 지력뿐...
자신의 자리를 지켜낼 힘이 없으면 물러나는 건 당연한거고, 힘만 있으면 아무 노력을 하지 않고서도 그 자리를 꿰찰 수 있어.
쉽게 말해서 약한 녀석은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다는 거지.
("...왠지 불쌍해.")
너무 걱정하지마. 지금은 좋은 곳에 가서 즐겁게 노후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천사들하고 같이 말이야. 바보... 아니, 아보제독에 대한건 그만 잊어버려.
아보제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