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을 뽑는 오키타군의 모습은, 평소에 내가 알던 오키타군과는 매우 달랐다.)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그의 눈...)
(지금 오키타군의 눈은, 내가 카무이에게서 보았던 눈을 하고 있다.)
(수라의 눈을 말이다.)
카무이"큭큭큭큭... 재밌겠는 걸 - ?"
오키타"검을 뽑은 이상 더이상 웃는 얼굴로는 대답해드릴 수 없으니... 이해해주시겠습니까 - ?"
카무이"그 눈빛... 맘에 들어. 어서 빨리 붙어보고 싶어..."
오키타"사무라이는... 자신의 사고가 아닌 영혼으로서 싸우는 이유를 결정하고, 그 이유를 위해서만 검을 휘두르죠... 그리고 검을 휘두를 때는..."
(이윽고 카무이가 오키타군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나아간다.)
오키타"그 어떤 망설임도 없습니다...!"
콰아아아아앙 - !!!
푸슈욱 - !!!
카무이"아파라아... 제법인데 - ? 큭큭큭큭..."
(오키타군의 공격에 오른팔에 상처를 입은 카무이는 자신의 피를 보고서 본위에 오른 듯, 눈빛이 바뀌었다.)
(아마도 그가 내게서 숨기고 싶어하는 모습이란 지금의 그의 모습일 것이다.)
(우주최강전투민족... 파괴자... 야토의 진정한 모습...)
오키타"...내 영혼이 결정한 일은, 그 어떤 강한 상대를 만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 지키고자 하는 것은 설령 죽는 한이 있더라도 지킨다! 그것이 사무라이다! 알겠냐, 이 괴물아 - !!!"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 !!!
(엄청난 파괴음, 그리고 춤추는 선혈)
(내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두 명의 수라의 눈빛이었다.)
(일말의 흔들림조차 없는, 강한 영혼이 담긴 눈빛 말이다.)
스르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