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이와 마주잡고 있던 손)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그 손으로부터 점점 멀어져갔다.)
(일찍이 땀이 나기 시작해서 저절로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그의 손을 잡고 있는 내 손이 이미 예전에 힘을 잃었기때문이다.)
(그리고 머지않아 내 손가락 끝이 그의 손에 살짝 걸쳐져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
(그러자...)
꽈악 - .
(그는 내 손을 다시금 끌어당겨 좀전보다 더 강하게 붙잡았다.)
("........")
부탁이야...
네가 먼저 내 손을 놓지 말아줘...
이런건 기분탓이겠지만...
또다시 내게서 도망치려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또 한 번 그 뒷모습을 보게되면 어쩐지... 붙잡을 수가 없을 것 같아...
그저 네 등을 바라보면서 넋을 잃고 있다가... 심장이 멈춰버릴 것 같아...
손을 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