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저녘, 나는 해결사에 찾아가서 카구라와 사다하루를 데리고 카무이가 마중 나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긴토키는 카구라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봐 걱정했지만, 내가 함께 있다는 것에 안심하고 카구라를 보내주었다.)
(이윽고 우리들은 카무이와 만났다.)
("카무이 - !")
카무이"늦었잖아 - . 근데..."
(차를 대기 시키고 기다리고 있던 카무이는 카구라와 내 사이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서로 맞잡고 있는 카구라와 내 손을 보는 것이었다.)
카구라"오랜만이다 해."
카무이"...그러게 - . 오랜만이다, 카구라."
카구라"미리 말해두겠는데, 셋이서 모인 이상 누님은 카구라가 독점한다 해...!"
카무이"무슨 제멋대로인 소리를 하는거니, 카구라 - . 정말이지 착한녀석은 못되는구나 - ? 오빠가 그렇게는 못놔두겠는데 - ."
카구라"나이 먹고 여자한테 집착하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라 해!"
카무이"남자가 자기 여자한테 집착하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란다 - . 우리들은 연인사이니까 말이야 - ."
카구라"크윽... 뭐가 어쨌든 오늘만은 양보 못한다 해!"
카무이"오빠도 그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양보 못하겠는걸 - ?"
찌지지지지지지지직 - .
(카구라와 카무이의 사이에 어쩐지 스파크가 일어나는 것 같은데... 기분탓인가...)
(그때는 몰랐지만, 그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예견해주는 장면이었다.)
카무이"...그만 갈까 - ? 호텔을 예약해놨어 - ."
("호텔? 하루사메로 돌아가지 않는거야?")
카무이"해적이란건 애들소꿉장난이 아니야 - . 무엇보다 중요한 게 보안이니까, 어쩔 수 없어 - ."
("그치만 카구라는 가족인데...")
카무이"여러가지로 간부들이 꿍시렁댈게 뻔하거든 - ."
카구라"카구라는 누님만 있다면 어디든 상관없다 해."
(나는 괜스레 카구라가 속상해할까 싶어 그녀의 머리칼을 쓰다듬어주었다.)
(그리고 호텔에 도착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