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신세대 차도녀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 ? 도대체 그게 무슨 소리지 - ?"
(콘도씨가 계신 방에 들어선 나는 다짜고짜 그에게 부탁했다.)
오키타"차도녀...?"
(한 편, 오키타군은 새초롬한 얼굴로 팔짱을 낀채 벽에 기대어서 이쪽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콘도"저... 이해가 잘 안 되네만, 진선조 대원들의 앞에서 춤을 추고싶다니, 그게 대체 무슨 소린가? 누군가 춤을 춰달라고 부탁이라도 한건가?"
오키타"이런 아줌마한테 누가요."
콘도"소고 넌 조용히 하고 있어! ...여자에게 사내들 앞에서 춤을 춘다는건 경우에 따라서 다소 수치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네. 더욱이 진선조는 규칙상 여색이 금지되어 있기때문에 그런쪽으로는 말라비틀어진 낙엽이나 다름없는 녀석들 뿐이라... 그런걸 보았다간 아마 난리가 날거야."
("그다지 대단한건 아니에요. 단지 매일 수고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드리고 싶어서...")
콘도"이를테면, 위문공연같은 건가?"
오키타"......."
("네. 뭐, 그런셈이죠.")
오키타"...그만두시죠. 저런 아줌마 몸매를 본다고 좋아서 날뛸 녀석은 없다구요 - ."
콘도"소고 - ! 이렇게 아름다운 미인을 앞에 두고 그 무슨 심술궂은 언행이냐 - !"
오키타"흥...! 아름답기는 무슨..."
벌떡 - .
오키타"전 이만 나가볼게요."
드르륵 - . 탁 - !
(오키타군은 어딘가 심기가 불편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 그대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콘도"소고 - !!! 당장 숙녀분께 사과하지 못하겠냐 - !!!"
("괜찮아요... 언제나 있는 일이니까요...")
콘도"정말 미안하게 됐군. 저녀석, 원래 심성은 굉장히 착한 녀석인데... 어릴때부터 혼자 자란 터라 사람 대할줄을 몰라서 말이네."
(".........")
콘도"어쨌든, 위문공연같은 걸 해준다면 우린 두 말 할 것 없이 환영이네. 마침 계속 되는 철야로 우리 대원들도 많이 지쳐 있는 상태거든. 괜찮다면 부탁해도 되겠는가?"
("네. 부족하지만 맡겨주세요.")
(그 날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