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그렇게 말하는거보니 이제 그녀석이 질렸나보구나......!

그럼, 이제 죽여도 돼 - ?

("............")

아직 안 돼 - ?
나도 슬슬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던 참인데.
이제 그만 허락해줘 - .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는 건, 허락한다는 거지 - ?
그럼 금방 갔다올테니까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 .

터벅터벅 - .

아아 - , 드디어 그녀석을 죽일 수 있게 됐네...
오늘에야말로 그동안 가슴속에 쌓아왔던 앙금을 덜어낼 수 있겠어.
너의 마음이 식을 때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서 말이지........

우드득 - . 우드득 - .

자아... 어떻게 죽여버릴까나.......?

.......................
....................
...............

(나는 그대로 온 몸이 얼어붙어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나... 무엇인가 말한 적이 있었던가......?)
사실은 양다리 걸치고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