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느껴지지 않도록 언제나 이렇게 웃고 있는건데...
역시 이정도로는 소용 없는건가 - ...

도대체 어떡하면 네가 날 무서워하지 않게 될까나 - ...
좀더 상냥하고 부드럽게 대해야 하려나 - ?

(카무이는 낮게 한숨을 내쉬며 내 앞으로 다가왔다.)
(그는 바닥 위에 한 쪽무릎을 꿇으며 내 손등에 키스를 했다.)

누군가를 위에서부터 바라본다는 건, 묘한 기분이지 - ?
어째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사람을 낮잡아 보게 되니까.

반대로, 밑에서부터 바라보는 사람은 자기보다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을 두려워하게 돼.
...왜일 것 같아 - ?

그 위 아래를 결정하는게 오로지 권력만은 아니야 - .

인간이던 뭐던 간에 살아 있는 생물은 자기의 힘으로 빼앗을 수 없는 모든것을 무서워하거든...
빼앗지 않으면 자신이 상처입을게 뻔한데도, 두려워서 그럴 수가 없는거야...

...네가 나한테서 빼앗고 싶은 건 내가 너로부터 빼앗아간 '자유'지 - ?
미안하지만 난 너에게 그걸 돌려줄 수 없어 - . ...아니, 빼앗길 수 없어 - .

왜냐면, 나도 네가 무서우니까 - .
니가 날 떠나버릴까봐 말야...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