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무릎베개라는건...
묘하게 수치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뭐어... 네가 괜찮다면야.

여기 누워 - .

(카무이가 자신의 무릎을 툭툭 두드려보였다.)
(난 그의 무릎을 베고서 편안한 자세로 누웠다.)

....어때 - ?
편해...?

(나를 내려다보는 카무이의 얼굴이 묘하게 붉어진다.)

("카무이는 근육이 정말 단단하구나... 마치 목베개를 하고 있는 것 같아.")

뭐어... 무도가이니까...
단단한 건 어쩔 수 없지...

("헤에.......")

.............

(문득 그가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얼마 후)

저기... 키스해도 돼?

("응...?")

...역시 무리려나 - ?

("그다지 상관은 없는데...")

그럼... 괜찮은 걸로 알고...
할게...

(이윽고 카무이가 자세를 낮추어 부드럽게 키스해온다.)
(그에게서 이렇게나 온화한 분위기가 느껴질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으음...
...좋아해..........
이제 더는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그의 뜨거운 숨결이 입술 위로 떨어진다.)
(카무이의 두 눈을 바라보고 있자니, 그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기 시작한다.)

("카무이...")

미안.......
내가 지금 대체 뭐 하는거지...
넌 그럴 생각도 없는데 혼자서 시커먼 생각을 품고는...
나도 참...
무릎베개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