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갇힌 방으로 가는 길 중간 중간에는 각기 다른 관문이 네 앞을 가로막고 있다. 그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주절주절)")

오키타"뭐야, 이 x팔리는 동작은... 하기 싫다... 하지만 난 경찰... 사람의 목숨이 걸린 임무를 어깨에 짊어 지고서 겨우 이런 걸로 망설이면 안 돼... 주변에 사람도 없겠다, 하고나서 나중에 범인녀석에게 두 배 세 배로 갚아주면 되는 거야... 좋아, 소고... 한 번 해보자!"

다다닷 - .

오키타"바닥에 나 있는 유독 선명한 발자국... 이걸 따라서 움직이면 분명히 암호는 풀린다...!"

다다다다닷 - .

오키타"진선조 1번대 대장 오키타 소고, 어디 사는 망할 아저씨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 !!! xx다 마오 뺨치는 유연함을 보여주마 - !!! 하나, 두울...!!!"

(잠시 후)

오키타"내가 해냈다... 굉장히 수치스럽지만,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아...! 다음은 뭐냐 - !!!"

("두 번째 관문이다. 앞으로 나아가서 팻말에 쓰여진 지시대로 따르도록.")

터벅터벅터벅 - .

- 제 2관문 -

이번에는 동작이 아닌 얼굴을 인식하는 문을 너에게 소개하도록 하지.
이 문은 내 얼굴을 암호로 인식하여 문이 열리도록 설계 되어 있다.
그런데 내 얼굴이 조금 특이해서 말이야.
설령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 해도 그저 내 얼굴을 똑같이 흉내내는 것 만으로 암호를 풀 수 있을지도 몰라.
그러면 여기서 힌트를 주도록 하지.
내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가르쳐주마.

<힌트>

난 외눈박이라서 언제나 한 쪽 눈을 감고 있다.
그리고 언제나 한 쪽 입꼬리를 올리고 있지.
목이 조금 돌아가는 바람에 45도 방향을 향한 상태로 정면을 바라보아야만 하고, 구강마비가 와서 혓바닥을 살짝 내밀고 다닌다.
이 중 하나라도 나와 같지 않으면 암호는 풀리지 않을 거란 걸 명심해라.

오키타"...뭐야, 이건 또. 여기에 있는 카메라에 대고 따라하면 되는 건가? 에... 그러니까... 이, 이렇게...?"

찰칵 - .

오키타"왠지... 방금 렌즈에 비친 내 모습이 굉장히 여성스러웠던 것 같은데... 기분탓인가..."
만우절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