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좋겠다!")

마타코".........이, 이런 러블리한 옷... 마타코한테는 안 어울려요...!"

("그러지말고 한 번 입어봐! 예쁜지 안 예쁜지는 거울을 보면 알게될테니까!")

(나는 마네킹이 입고 있던 화사한 옷을 옷걸이에서 꺼내 마타코에게 강제로 쥐어준 뒤 그녀를 피팅룸으로 밀어넣었다.)

마타코"잠깐... 잠깐만요...!"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입고 나와!")

마타코"...아, 알았어요."

(처음엔 강력하게 저항하던 마타코도 서서히 내 제멋대로인 행동에 익숙해진 듯 하는 수 없이 내 말을 따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후, 그녀가 피팅룸에서 슬그머니 얼굴을 내밀었다.)

마타코"......"

(그녀의 얼굴이 약간 붉어진 것을 발견한 나는 그녀가 쑥쓰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후 그녀에게 얼른 나오라며 손짓했다.)

("나와서 보여줘!")

마타코".........이, 이런거... 안 어울려요... 역시 갈아입고 나갈게요..."

("그건 내가 판단해줄테니까, 보여줘.")

마타코"........."

(마타코는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어질때까지 망설이고 나서야 쭈뼛쭈뼛거리며 모습을 나타냈다.)

(".........")

(나는 순간 멍해져버렸다.)
(그녀의 모습을 보는 순간 떠오른 의문.)

('어째서 이런곳에 선녀가 있는거지...?')

(단지 옷을 갈아입었을 뿐인데 사람이 달라보이다니...)
(진작에 그녀를 데리고 나오지 않았던 것이 너무나도 후회된다.)

("마타코... 너무 예쁘다...")

(여자인 내가 봐도 반할 것 같은데 남자인 신스케가 본다면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마타코"...거짓말하지 마세요......"

("거짓말이 아니야...! 이리와서 거울좀 봐봐!")

(나는 거리낌 없이 마타코를 향해 걸어가서 그녀를 데리고 거울앞에 섰다.)

("어때? 마타코가 지금까지 예쁘다고 생각했던 여자들처럼 마타코도 예쁘지?")

마타코"......"

(마타코는 얼굴이 붉어진 채로 한동안 넋을 잃고 거울을 바라보았다.)

("자신감을 가져.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여자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다름아닌 자신감이니까. 알겠지?")

(나는 거울을 통해서 마타코를 향해 상냥하게 웃어보였다.)

마타코".......네..."

("예쁜 옷을 사서 날개를 달고, 화사하게 화장을 받는거야. 그럼 거리의 남자들, 그리고 귀병대의 남자들이 전부 마타코만 쳐다볼테니까. 물론 신스케도.")

(나는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성숙하고 아름다워진 마타코의 모습을 바라보며 뿌듯한 마음에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나 예쁜 여자아이를 사소한 질투때문에 가만히 내버려둔다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마타코에게 사랑받고 있는 신스케는 분명 복받은 남자인거겠지...)

(며칠후)
마타코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