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없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찰나)
(갑자기 카무이가 날 내려놓더니 그의 손이 느닷없이 내 몸 위를 멋대로 활보하기 시작했다.)

카무이"미안... 확실하게 널 아끼고는 있는데... 네가 너무 사랑스럽게 굴면 이렇게 하고싶은 충동을 억제하기가 힘들어져..."

("싫어... 그만둬...!")

(그의 손은 내가 입은 드레스의 치맛속을 마치 여행이라도 하는 듯 돌아다니며 내 살갗을 탐닉했다.)
(나는 문 밖에서 사람들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덮쳐오는 그의 행동에 당황해서 그의 어깨를 밀쳐내며 저항했다.)

카무이"왜...? 친절하지 않은 오빠는 필요없어...?"

("으읏...! 그런게 아냐... 그치만...!")

(카무이는 내 저항에 제멋대로인 행동을 멈추기는 커녕 오히려 내 목에 입술을 묻고 마치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 듯 목덜미를 핥았다.)

카무이"좋은 오빠로서 사랑받는것과, 끓어오르는 욕구대로 널 안는 것... 둘 다 바라는 건 욕심이려나 - ?"

(나는 끝내 저항할 기력을 모두 소진해 체념하듯 그의 품으로 쓰러졌다.)

("흑.......")

카무이"..........."

(나도 모르게 새어나온 목소리를 들었는지, 순간 카무이의 손이 주츰거린다.)
(그는 곧바로 손을 거두어 내 뺨에 가져다대고는 내 얼굴을 끌어다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리곤, 내 눈가에 살짝 고인 눈물을 봐버렸다.)

카무이"미안... 넌 내가 싫은게 아니라, 이렇게 강제로 널 아프게 하려는 게 싫은거지...? 이제 그러지 않을테니까, 울지마."

(".......")

카무이"네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감정이 넘쳐흘러서... 참을 수 없을만큼 널 품에 안고싶어서... 순간 싫다는 너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어..."

(카무이의 손이 내 뺨을 살며시 쓰다듬어온다.)
(좀전과는 차원이 다른 상냥한 그 손길에, 나는 속상한 것도 잊고 녹아내릴 듯 그에게 안겨버렸다.)

카무이"정말 미안... 용서해줄래?"

("응......")

(어느덫 상냥하게 웃는 얼굴로 돌아온 그는 내 머리칼을 쓰다듬어주었다.)

("장소가... 여기가 아니라면 나도 상관없어...")

카무이"응...?"

(눈도 마주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작은 목소리로 말했던걸까, 그는 순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여기는...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질지도 몰라서 싫지만... 방 안에서라면......")

(내 부연설명을 듣고난 후 그제서야 알아차렸는지, 그는 피식, 하고 웃으며 마치 '이 새침떼기녀석'이라고 말하는 듯이 내 뺨에 검지손가락을 부비적거렸다.)

카무이"안으로 들어갈까 - ? ...공주님?"

("흥...!")

(왜일까, 부끄러움에 짜증을 부리다니, 마치 츤데레가 되버린 기분이 든다.)

카무이"오빠가 나빴어... 상냥하게 해줄테니까, 그만 안으로 들어가자."

(그는 내 몸을 다시금 공주님안기로 들어올렸다.)
(그리고 곧장 방 안으로 들어가, 내 몸을 소파 위에 조심스레 내려놓았다.)

카무이"고마워 - . 이렇게 너의 예쁜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줘서..."

쪽 - .

(그리고, 살며시 내 이마 위에 키스를 했다.)
(그 어느때보다도 더 상냥하고, 부드러운 입술로...)
로리드레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