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 나를 향한 카무이의 관심이 과연 진짜일까 의심이 되었다.)
(그는 인간이 아닌 야토이다.)
(야토인 그에게 인간의 감정을 대입시키는 것이 어쩌면 우스운 일인지도 모른다.)

(카무이는... 진짜 인간이라는 게 뭔지 알고는 있는걸까.)

(가끔씩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을 평온하게 바라보는것이 어려울 때가 있다.)
(그의 눈은 내가 그에게 내비추는 것, 그것의 훨씬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눈동자에 담긴 열망을 바라보고 있자면 나는 나의 영혼까지도 지배당할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사랑과 집착은 엄연히 다르다.)
(그는 그걸 알고 있는걸까.)

(문득 그의 곁에 있는것이 견디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나는 몰래 하루사메를 빠져나왔다.)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