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였다.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오고, 무엇인가 검은 물체가 날아가 바닥 위로 떨어졌다.)
(그것은 우주 제일의 에얼리언헌터라는 사내의 머리 위에서 떨어진 것이었다.)
시민들"........."
(그 순간 그 자리에 있던 시민들, 그리고 나는 할 말을 잃어버리고 멍하니 사내를 바라보았다.)
???"........."
시민"가발이었어...?"
시민1"설마하니 대머리일 줄이야..."
시민2"대머리라니... 우주 제일의 에일리언헌터가... 그 유명한 '바다돌이'가..."
(왠지 싸늘한 분위기가 주변에 맴돌기 시작하는 것 같다.)
(시민을 구한 용감한 영웅이 알고보니 대머리였다, 라는 사실에 모두가 충격을 먹은 모양이다.)
(하지만 사내가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데....)
(왠지 불쌍하다.)
("잠깐... 바다돌이라면 혹시...!")
(문득 무언가 번쩍, 하고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 나는 황급히 사내가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모두들... 환절기에는 탈모를 조심하시게. 그럼 난 이만..."
("잠깐만요 - ! 바다돌이님 - !")
바다돌이"음 - ?"
(사내가 나를 돌아보는 순간, 그의 눈빛을 보고서 확신했다.)
(그는...)
바다돌이"자네, 나에게 무슨 할 말이라도?"
(카무이의 아버지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