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야옹 - ."

(얼마 전 잡지에서 발견하고나서 처음 알게 된 고양이카페.)
(카페 안에 들어가면 수십마리의 고양이가 반겨준다는 고양이들의 천국!)
(나는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곧장 카무이의 손을 이끌고 카페로 향했고, 거기에서 실제로 엄청난 수의 고양이들을 만났다.)

("꺄아 - 귀여워어 - ♥♥♥")

(그런데 어쩐 일인지 카무이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고양이들로부터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치며 피해다닐 뿐, 손을 뻗어 만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카무이, 거기서 뭐하고 있어 - ? 고양이들이 놀아달라그러잖아 - .")

카무이"나... 이런 작은 동물한테는 굉장히 서툴단 말야..."

("그러지 말고 한 번 안아봐 - . 복실복실한 게 얼마나 귀여운데 - ♪")

카무이"으, 응..."

("그렇게 가만히 서 있지 말고, 자세를 낮춰서 고양이들이 안길 수 있게 해야지.")

카무이"알았어..."

(이윽고 카무이는 무릎을 구부리고 앉았다. 그러자...)

고양이들"야옹 - ."

(주변에 있던 모든 고양이들, 심지어는 내게 안겨 있던 고양이까지 발버둥을 치며 내게서 빠져나가 카무이에게로 가버렸다.)

카무이"왜, 왜 이렇게 몰려드는거야...?"

고양이들"야옹 - ♥"

("카무이가 상당히 맘에 드는가 본데?")

카무이"으으... 이러지마아..."

(고양이들은 일제히 카무이의 발에 뺨을 부비고, 그의 손가락을 핥으며 그에게 커다란 호의를 표했다.)

(".......카무이, 혹시 생선이라도 갖고 있어?")

카무이"가지고 있을 리가 없잖아...! 으으... 싫어어... 더는 몰려들지 마.... 간지러워... 그만해...!"

(자신의 악력 때문에 고양이들이 아파할까봐 필사적으로 두 손을 높이 들어올리며 자신을 컨트롤하는 카무이.)
(어쩐지 기쁘다기보다는 상당히 괴로워보인다...)
돌발워드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