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토족에 버금가는 강한 힘을 가진 종족이야.
나도 직접 싸워 본 적은 많지 않지만...

("에? 어째서...?")

그녀석들은 싸우기를 싫어하는 순한 녀석들이거든.
야토와도, 그 누구와도 분쟁하기를 원치 않아.
먼저 싸움을 걸어도 회피하기 일쑤지.
가지고 태어난 육체에 비해서 영혼은 너무나도 가녀린 녀석들이랄까...

("육체에 비해서라니... 그건 무슨 뜻이야?")

아... 혹시 몰라? 다키니의 생김새.

("응. 얘기로만 들었지, 한 번도 본 적은 없거든. 용병부족이라기에 대충 야토나 렌호와 비슷한 생김새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야?")

으음... 아마 실제모습은 너의 상상을 확 뒤집어 놓을 거야.

(카무이는 어째선지 쓴웃음을 지어보이며 자신의 뺨을 긁적였다.)

("긴토키의 말에 의하면 인간과 비슷한 생김새에 신수가 훤한 꽃미남들이라고 하던데...")

(나는 설레이는 가슴을 부여잡으며 두 눈을 반짝였다.)

도대체 뭔 헛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그자식......

("있잖아... 그렇게 잘생겼어? 긴토키가 말하기를 죽기 전에 꼭 한 번 봐야 할정도라던데...")

기다려봐. 내 책상 어딘가에 프로파일해둔 게 있을 거야.
잘생겼는지, 어떤지는 네가 직접 보고 판단해.

("응...! 어디보자...")

(이윽고 자신의 서랍을 뒤지던 그가 내 앞에 작은 사진과 함께 글씨들이 빼곡히 차 있는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마음의 준비를 해두길 바라, 우리 가엾은 물고기아가씨...

("뜨허억 - !!!!!!")
다키니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