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이"자아, 자. 서로 얼굴도 봤겠다, 얼른 볼일부터 끝내자고."
신스케"그러지."
(세 사람 사이에 짧고도 일상적인 대화가 오고 간 후, 그들은 자리를 옮겨서 약 한 시간동안 심중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제는 앞으로의 동맹관계에 대한 것.)
(현장이 현장인만큼, 시간이 흐를 수록 상황은 매우 딱딱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카무이"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 검은 사무라이씨."
신스케"조금 지쳤을 뿐이다."
카무이"얼굴 좀 피지 그래. 협상이 무사히 끝났으니 골치 아픈 군사력문제는 이제 걱정할 필요 없게 되었잖아?"
신스케"신경 꺼라. 네놈에게 내 기분에 대한 것까지 일일이 간섭 받을 이유는 없을 터."
카무이"...변함 없이 까칠하네. 뭐, 좋아. 우린 이만 가볼게."
???"........."
(두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향하는 순간까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계시던 신스케님은 그들이 더이상 보이지 않게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멍하니 그들이 사라진 출입구를 응시하셨다.)
신스케"................"
(그러던 그가 등을 지고 돌아서는 순간, 왠지 모를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왜일까, 가슴에 의구심을 품은 나는 사라진 두 사람의 뒤를 밟아보기로 결심 했다.)
(그들에게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잠시후)
카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