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먹구름이 보이고,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을 때, 더이상의 따스한 봄햇살을 없었다.)
(향기롭던 꽃내음은 사라지고, 정겨운 비의 냄새가 그를 대신하고 있었다.)
(그러한 가운데 홀로 변함이 없는 것, 그것은 눈 앞에 존재하는 사람.)
(나를 무릎에 눞힌 채 지그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신스케였다.)
(다만... 이번에는 어린아이다.)
신스케"..........."
(나는 지금 시간여행이라도 하고 있는 걸까.)
(가슴 깊숙한 곳의 더욱 더 진한 그리움을 찾아서,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는 것일까.)
(언제나 돌아가고 싶어 했던... 모두가 행복했던 그 때, 그곳으로...)
쏴아아아 - ...
긴토키"어이, 신스케! 여기서 뭐해?"
타다닷 - .
신스케"아아... 이녀석 때문에."
긴토키"응? 뭐야, 이녀석... 잠들었네."
신스케"... 바닥 위에 쓰러져 있었어."
긴토키"뭣, 쓰러져? 왜?"
신스케"나도 몰라. 열이 굉장히 심해."
긴토키"...그러고 보니 이녀석, 전에도 이런적 있지 않았어?"
신스케"응. 그때도 비가 엄청 많이 내리는 날이었지... 그때는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다가 갑자기 쓰러졌었어."
긴토키"왜 그러지? 하여 간에 특이한 녀석이라니까..."
신스케"그러게... 아까부터 잠든 채로 뭐라 중얼중얼거리는데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긴토키"뭐라는데?"
신스케"뭐랬더라..."
쏴아아아아 - ...
긴토키"...?"
신스케"카... 카무이... 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