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코"흑..."

뚝 - . 뚝 - .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따뜻한 음식을 조금씩 떠서 입 안에 넣으려는데, 이상하게 입술이 바들바들 떨려 잘 들어가질 않는다.)

(어째서일까...)

(선배가 나를 위해 준비해준 음식, 굉장히 맛있어보여서, 배가 고파서, 그릇까지 먹어치울 기세로 덤벼들었는데.)

(왜 이렇게 밥을 먹는게 힘이 드는 건지 모르겠다.)

(어떻게든 입술을 벌려 입 안에 음식을 넣는다 해도, 그것을 씹어 삼키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젠 입술 뿐만이 아니라 온 몸이 다 떨리기 시작한다.)

마타코"흑... 흑흑..."

뚝 - . 뚝 - .

(울면 안 돼.)
(속으로 중얼거리며 자신을 다그친다.)

마타코"흑흑... 흑..."

(울면 안 돼.)

(제대로 먹지 않으면 안 된다.)
(귀병대의 음식을 언제 또 먹을 수 있을지 모르니까.)

마타코"안 돼... 흑..."

(울면 안 된다.)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니까.)

(또다시 그 사람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다.)
다섯 번째 이야기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