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코"꺄아 - !!!"
(나는 두 눈을 꼭 감고 있는 힘껏 비명을 질렀다.)
(천인들의 소굴에서 소릴 질러봤자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거라는 건 알고 있지만...)
마타코"죄송해요 - !!!"
카무이"어째서 사과하는 거지?"
마타코"...마타코는 딱히 천인이 싫다는 게 아니라...!!! 아무튼 죄송해요 - !!!"
카무이"뭐가 죄송한데?"
마타코"천인은 더럽지 않아요 - !!! 인간도 천인과 똑같아요 - !!! 그러니까 한 번만 봐주세요오 - !!!"
카무이".........."
(만약 사전에 '비굴'이라는 단어가 있다면 해설에는 분명 이러한 상황이 쓰여 있겠지...)
(나는 끝내 살기 위해서 발버둥을 쳤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내뱉으며, 두 손을 모아 그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이다.)
(물론, 그런 행동이 그에게 통할지는 미지수였다.)
마타코".............."
카무이"...재미 없는 녀석이네."
마타코"예...?"
카무이"...됐다. 네녀석이 갑자기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니까 흥이 깨져 버렸어."
마타코"휴......"
(이윽고 그는 내게서 물러났다.)
(아무래도 내가 엄청난 덫에 걸려버린 것 같다.)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신께서 내게 이런 자식과 만나게 하신 건지...)
마타코"도대체 원하는 게 뭐에요... 당신..."
카무이"같은 말을 여러번 반복해 듣는 게 취미야? 아까도 말했잖아, 딱히 이유는 없다고."
마타코"...장난은 그만 하시죠."
카무이"말투가 건방져. 그렇게 주제 파악이 안 돼? 이곳에선 얌전히 행동하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럼... 잡아먹힐지도 모르거든 - ."
마타코"................."
(이 사람... 진심으로 하는 말인 걸까.)
(진심이겠지... 달리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
(아니, 거짓말이라 해도 어차피 진실이지만...)
카무이"방은 적당한 곳으로 정해서 줄 테니까, 당분간은 안에서 얌전히 놀고 있어. 나중에 필요할 때 부를 테니까."
마타코"예..........."
(나... 여기서 살아서 나갈 수 있는 걸까.)
-To be continue-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