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부들 - ...
(온갖 망상도, 시덥잖은 욕망도, 내게 쓸모 없는 감정 따윌 심어놓은 그녀와 함께 사라져 버렸음 좋겠다.)
(어차피 보기 흉한 객기로 머무를 뿐이라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없애버리고 싶다.)
(나 자신을 이전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다면 만약 그럴 수만 있다면...)
(오로지 '강함'만을 추구하던 괴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지금 같은 바보가 되는 것 보다야 차라리 그 편이 더 나을 텐데......)
수하"커헉 - !"
(어느샌가 내 손이 수하의 목을 강하게 조르고 있다.)
(가슴속의 끓어오르는 분노가 억눌리다 못해 뛰쳐나온 듯)
(선명하게 돋아 난 푸른 힘줄을 통해서 손끝으로 빠져나고 있는 것만 같다.)
수하"제...제...도..."
카무이"........."
(도대체 언제까지 속이려는 걸까.)
(그런 서툰 연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