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인간으로서 도저히 어찌 할 수 없는 몇 개의 근본적인 문제들이 존재한다.)
(가령, 잘 생긴 남자에게 솔직하게 잘생겼단 평가를 내리는 것. 그 또한 수 많은 문제 중의 하나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해도, 눈에 보이는 사람이 잘 생겼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설령 그 탓에 자신의 애인이 상처받을지라도 진리는 진리라고 생각했다.)
("우와, 저 남자 잘 생겼다 - .")
(그래서 자신의 소신에 따라, 솔직한 심정을 입 밖에 내었다.)
(거짓 따윈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말이다.)
(그러자...)
("꺄악 - !!!")
(내 곁에 서 있던 카무이의 두 손이 순식간에 내 옆구리를 쿡, 찌르고는 사라졌다.)
(만인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그곳을 공격한 것이었다.)
...그런 말 하면, 내가 어떻게 할 것 같아?
("에...?")
혼내줄 거야 - .
("죄송합니다...")
(솔직함도 좋지만, 역시 그의 웃는 얼굴 앞에서는 자신의 목숨부터 챙기고 보는 게 상책이다...)
다른 남자를 보고 잘생겼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