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이, 눈싸움하자.")
그래 - ♪
그럼 뭘 걸고서 할까 - ?
("에? 꼭 뭘 걸어야 돼?")
물론 - ♪
부상이 없으면 게임이 재미 없잖아 - .
("그런거면 난 카무이가 가지고 있지 않은걸 걸어야 되는데. .. 그런게... 있으려나...")
있고 말고 -♪
넌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신무장한 여자잖아 - .
("전신무장...?")
(자신의 몸을 내려다봐도 특별한건 보이지 않는다.)
큭큭... 아무것도 아니야.
그건 나중에 결정하기로 하고 일단 승부부터 가리자 - ♪
("좋아. 그럼... 하나, 둘, 셋 - !")
..........
.......
...
(카무이는 꿈쩍도 하지 않고 똑바로 나를 주시하고 있다.)
(밀리는 기분에 반칙으로 그의 눈에 바람을 불어보기도 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다... 어째서...?!)
("큭...! 내가 졌어...")
이겼다 - ♪
(두눈이 눈물로 새빨개진 나에 비해 멀쩡한 카무이. 말도 안 돼...)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눈을 안 감을 수가 있어?")
흐음... 쉽게 말하자면...
권투선수는 링 위에서 싸울때 눈을 감지 않는다잖아?
상대방에게 눈을 깜빡일 빈틈조차 주지 않으려는거지.
무도가에게 그런건 기본이야.
("그럼 이건 처음부터 내가 지는걸로 정해져 있는 게임이었던 거잖아...")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이야.
자 - 그럼 부상은 뭘로 하는 게 좋을까나 - ♪♪♪
(어째선지 카무이가 내 몸을 스캔하고 있다.)
눈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