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이"널 사랑하는만큼 강하게 안아달라는 거라면 네 뼈가 부숴져버릴지도 모르니까, 안 돼 - . 아주 많이 가감을 해서 안는거라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지만 말이야 - ♪"
(말을 끝마치자마자 카무이는 내 허리를 끌어안으며 동시에 자신의 무릎 위에 나를 앉혔다.)
카무이"하지만 오늘은 네가 거친걸 원하는 것 같으니까, 평소보다 더 강하게 안아줄까나 - ?"
(카무이의 듬직한 팔과 어깨는 내 등과 가슴을 가볍게 감싸안았다. 나는 어쩐지 평소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그의 품에 안긴 이후 얼굴이 뜨겁게 달라올랐다.)
카무이"나도 한 번쯤은... 절제 없이 너를 강하게 안아보고 싶었어... 욕심이 아닐까, 해서 참아왔지만..."
("그런건 욕심이 아니야... 난 괜찮아.")
카무이"그래...? 그럼... 좀더 강하게 안아도 되는거지? 아프면 바로 말해 - ."
("응......")
꽈아악 - .
(그가 두 팔에 힘을 주자마자 상체에 전반적으로 압박이 가해져왔다.)
(그것은 숨을 쉬기가 조금 힘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평소에 나를 안을때 항상 자신의 마음을 절제해야만 하는 카무이가 가여워서 도저히 솔직하게 말을 꺼내지는 못할 것 같았다.)
카무이"............."
(카무이는 어느샌가 장난끼가 사라진 진지한 분위기로 나를 감싸고 있는 팔에 조금도 가감을 주지 않았다.)
카무이"넌... 내가 욕심을 내는 것중 가장 커다란 존재... 아니, 내 욕심 그 자체야......"
("......?")
(나는 입밖으로 새어나오려는 기침을 꾹 눌러참고는 그의 어깨 위에 머리를 기대었다.)
카무이"어째서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야.......? 난 평소에 도대체 얼마나 너를 강하게 원하고 있던 걸까..... 스스로도 상상할 수 없어."
(".........")
카무이"오늘만... 내 어리광을 받아주지 않을래...?"
(나는 숨을 크게 들이 마쉬었다가 내쉬며 가슴을 진정시키고는 애써 고개를 끄덕였다.)
카무이"조금만... 조금만 더 강하게 안을게......"
꽈아아아아아악 - .
("...!!!")
(순간 이루 표현할 수 없는 강력한 압력이 상체를 조여온다.)
(나는 순간 기도가 막혀 숨을 들이마쉬지 못해 그대로 호흡이 멈추어버렸다.)
("...........")
(이게 야토의 진짜 힘인가...)
(카무이는 나를 항상 이런 힘으로 안고 싶은 마음을 참고 있는거였구나...)
(...그렇게 생각하고나니, 더욱 그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가 없어졌다. '괴로워'라고 말이다.)
(나는 어떻게든 숨을 쉬기 위해 안간힘을 다 해 공기를 들이마셨다.)
카무이"사랑해..... 조금만 더 참아줘....."
꽈아아아아아아악 - .
("카... 카무이...!!! 아파아...!!!")
카무이"...!"
(카무이는 내 목소리를 듣고서 마치 지금 막 꿈에서 깨어난 사람처럼 당황한 듯 한 모습을 보였다.)
("케헥 - ! 켁 - ! 켁 - !!!")
카무이"..........."
("하아... 하아...")
(황급히 숨을 들이마쉬며 호흡하는 나를 보며, 카무이는 굉장히 놀란듯, 그러면서도 미안한 듯 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카무이"... 난 정말 못말리는 녀석이야... 이렇게 연약한 너한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미안... 많이 아팠지...? 미안... 정말 미안... 나도 참, 지금껏 잘 참아왔으면서 어째서 그 한순간을 못참는거지........."
("난 괜찮아.....")
카무이"안 괜찮아보이는걸... 이리와, 이제 더는 욕심부리지 않을게. 평소처럼 부드럽게 안아줄테니까..."
(카무이는 내 머리를 자신의 어깨 위에 기대도록 이끌어 준 뒤, 내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정말 괜찮아. 잠깐 숨이 좀 막혔을 뿐이야.")
카무이"...그렇다고 보기엔 너무 괴로워보였는걸. 숨막히는 것 뿐 아니라 많이 아팠지...? 이제 다신 그러지 않을게."
("아니야... 그 잠깐의 통증을 참는 건 일도 아닌걸. 그걸로 카무이의 나를 향한 마음이 얼만큼 강한지 알 수 있다면 난 기뻐...")
카무이"나도... 기뻤어... 하지만 네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더는 보고싶지 않아... 그러니까, 참을게. 널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내 몸이 부숴져라 안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