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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을 위해서라면 해보겠다 해.
누님이 오빠의 곁에 있는 게 견디기 힘들어서 그러는거라면...
누님의 행복을 위해서... 싸우겠다 해.
...설령 죽게 된다 하더라도...
누님의 일이니까... 불만은 없다 해!
......여기서 기다려라 해.
(카구라는 비장한 얼굴로 우산을 들고서 집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며칠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걱정이 되어 카무이에게 돌아갔을 땐...)
(카구라는 상처투성이가 되어 내 방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카구라...! 괜찮아?!")
...........미안하다 해....
나....... 오빠한테 져버렸다 해....
죽어서라도.... 누님의 행복을 위해 싸우겠다고... 약속했는데...
("말하지마...! 상처가 벌어지겠어...!")
오빠의 부하들이 계속해서 들러붙는 바람에... 여기에 묶이게 되었다 해...
나...지금 당장이라도 일어나서 싸울 수 있는데...
(이불을 들쳐보고, 나는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한 명의 여자아이를 말리기 위해서 동원된 수십개의 두꺼운 쇠사슬이 드러난것이다.)
오빠한테... 내가 이기면 누님을 놓아달라고 말했는데....
오빠........처음엔 엄청 화냈지만... 날 죽이고싶지 않다면서....
부하들을 시켜서 날 여기에 가둬놓았다 해...
(카구라는 상처때문에 잘 바뀌지도 않는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눈물을 흘렸다.)
........미안.....
미안하다 해..........
오빠로부터 누님을 지켜주지 못해서...
나를 걸고 카무이와 일대일 맞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