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토키 - ! 사람 말을 듣는 거... 꺄아 - !!!")
(그리고 전라상태의 긴토키를 보고서 순간 비명을 질러버렸다.)
긴토키"......"
(설마하니 내가 따라들어올 줄은 몰랐던 건지, 긴토키는 할 말을 잃은 채 나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나는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두 눈을 꼭 감은 채 멀뚱히 서 있었다.)
긴토키"긴상 옷 입었다, 입었어... 이제 소리 그만 지르고 눈 떠."
(눈을 떠 보니 어느덫 그는 벗었던 옷을 다시 입고 있었다.)
("...옷 갈아입을 거면 갈아입는다고 말을 해야 될 것 아니야!")
긴토키"너야 말로 들어오면 들어온다고 말을 해야 될 것 아니냐."
("몰라, 이 멍청아...!")
긴토키"........."
(그 때, 바닥에 놓여 있는 초콜릿봉지를 발견하고서 원래의 목적을 떠올린 나는 정신을 차린 뒤 방 안쪽으로 걸어들어갔다.)
(그리고 봉지를 들고 나가려는 순간...)
덥썩 - .
("...?")
(갑자기 긴토키의 손이 나를 붙잡았다.)
긴토키"들어온 김에 나랑 같이 낮잠이나 자고 가. 이따 내가 데려다 줄게."
("뭐, 뭣...? 지금 농담해...?!")
(나는 버럭 소리를 지르며 베개로 그의 얼굴을 강타했다.)
긴토키"아얏... 딱히 이상한 뜻으로 한 말 아니거든?!"
("우리들, 이제 어른이야...!")
긴토키"그게 무슨 상관이야. 너랑 내가 서로 신경 안 쓰면 그만이지. 털 끝 하나 안 건드릴 테니까 걱정 마."
("우왓...!")
(나는 그의 손에 이끌려 결국 이불속으로 다이빙을 하고말았다.)
("뭐하는 짓이야...")
긴토키"내게서 단 걸 뺏어 간 주제 궁시렁 대기냐. 잔소리 하지 말고 이대로 같이 있어줘... 그럼 초콜릿 같은 거 안 먹을 테니까."
("장난 그만...!")
긴토키"zzz......"
("자냐...!")
(내가 옆을 돌아봤을 때, 긴토키는 이미 잠들어버린 뒤였다.)
부스럭 - .
(그는 그새 잠에 취한 듯 뒤척이다가, 두 팔을 뻗어 나를 끌어안았다.)
("...!")
(나는 그의 품 안에 갇혀버렸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이 가까워진 거리만큼 그의 숨소리가 귓가에 선명하게 들려오고 있었다.)
긴토키"너와 함께 있으면 말이지... 단 걸 먹지 않아도 기분이 황홀해져... 솔직하게 말하면 넌 나를 피하려 하겠지... 그저 단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잠시만 이대로 있어줘..."
긴토키 단 거 그만 먹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