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를 보고 있던 카무이.)
(그의 손에 들려 있던 펜이 갑자기 뚝, 하고 부러졌다.)
.......큭...
(카무이는 책상 위를 향해 고개를 숙인 채 눈가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 상태로 피식, 하고 웃음을 내뱉었다.)
............큭큭큭...
(카무이...???")
.....감히 이 카무이님의 여자에게.......
뭐......뭐라고 했다고.....? 큭큭큭큭.....
("...........")
내가 요즘 너무 지구에 대해 소홀히 했나보군...
내가 없으면 네 주변의 인간 남자들이 너에게 벌레처럼 집적거릴 수 있다는 걸 간과하고 있었어....
미리 손을 써놓았어야 했는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경각심을 심어주지 않으면 안 되겠네...
양육강식의 세계에서 강한 자의 먹이는 쳐다봐서도 안 된다는 걸 깨닫게 해주겠어...
(문득 그가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서류를 꾸겨서 쓰레기통에 버리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잠깐 지구에 다녀올게.
넌 아무데도 가지 말고 여기 있어.
(잠시 후, 해결사의 상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