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쬐러가자, 햇볕. 어디가 좋을까나 - ?

(내 말을 듣고 잠시 멈칫, 하며 나를 멍하니 바라보던 카무이는 이내 밝게 웃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햇볕이 너무 뜨겁지 않고 따뜻하게 잘 드는 곳이라면 역시 지구가 제일이려나 - ?
너의 고향이기도 하고... 지구만큼 기온이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곳은 드무니까 말이야.

나... 너와 잘 어울려줄 수 있을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력은 해볼게.
햇볕이 너무 강하지만 않다면 우산으로 어떻게든 견딜만하니까...
난 너무 신경쓰지 말고 원하는만큼 햇볕을 쬐도록 해.

자, 그럼 당장 지구로 갈까?

지구로 간다
나가지 않고 카무이와 함께 난로 앞에서 애벌레가 된다
같이 햇볕을 쬐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