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 - .
("에 - ?...")
(예상치못했던 그의 거부에 당황한 나를 뒤로 한 채, 카무이는 발걸음을 옮겼다.)
("저기....")
(내게 무언가 화난 건가, 싶은 불안한 마음에 나는 내게서 점점 멀어지는 그를 불러세웠다.)
나한테도 기분이라는 게 있어 - .
키스만으로 끝내도 만족할 때가 있는가 하면, 그러지 않을 때도 있단 말이야 - .
그런데 너는 언제나 키스만 하고 끝내려고 하잖아 - .
변태, 라던가... 저리가, 라는 하는 말을 들을 바에야... 차라리 시작을 않겠어 - .
("기다려...")
(그가 나를 거부했다...)
(그렇게 생각하고나니, 어쩐지 평소보다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더 애처롭게 느껴졌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
(그런데 문득, 그가 걸음을 돌려 내게 다시 돌아온다.)
키스만 하는 건 그것대로 좋으니까...
포기할 수가 없네... 으응....
하다가 네가 본위에 올라서 기분이 바뀌면 그 다음이 있을지도 모르고...
("...이......장난꾸러기...")
(처음부터 장난이었단 걸 알게 된 순간, 긴장되었던 마음이 가라앉는다.)
큭큭... 원래 놀부처럼 행복에 젖은 녀석은 심술쟁이야 - .
...너랑 이럴 수 있어서... 행복해...
(이윽고 그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내게 입을 맞춰온다.)
........으응.....
(그런데 갑자기 그의 손이 허리에서부터 배로, 배에서부터 점점 위로 올라온다.)
("꺅 - !!!")
퍽 - !!!
(그래서 순간 나도 모르게 그에게 펀치를 날려버렸다...)
아야...
......맞는 건 생각못했네...
♥키스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