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기습키스에 당황한 듯 하던 카무이는, 머지않아 나를 껴안으며 내 움직임을 받아주었다.)

.........으응...

("..........")

(슬슬 그에게서 떨어지려고 그의 어깨를 밀어낸다.)
(그러나, 카무이가 내 몸을 끌어안고서 놓아주지 않는 통에, 키스를 그만둘 수가 없다.)

...........
.......
....

('이제 그만 놔줘...')

(내가 살며시 발버둥치자, 그제서야 그가 입술을 살짝 떨어트린다.)

......비겁해 - . 멋대로 키스해놓고 다시 멋대로 내빼려 하다니 - .
정말 이걸로 끝낼거야 - ?

("그럼...?")

그럼, 이라니... 당연한 거 아니야 - ?
다음행위로 이어나가는거지 - .

("꺄아악 - !!!")

(나는 기습키스에 대한 보복으로 카무이의 괴력에 두 손을 포박당해버렸다.)

사람의 정신을 쏙 빼놓고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돌아서려고 하다니...
남자에게 그런 장난을 치면 어떻게 되는지 가르쳐줄까...?

많은 여자들이 착각을 하지...
자기가 남자의 머리 위에 있어서, 그사람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고 말이야...
그런데... 막상 안을 들여다보면...
실제로 지배당하고 있는 쪽은 어느쪽이게 - ?

("........")

(순간 그의 눈빛, 그의 어깨, 그의 팔, 그의 손... 모든 것이 두렵게 느껴진다.)

어느쪽일까...?
대답해봐.......

("............")

(그늘진 천장과 날카로운 눈빛...)
(너무나도 두려워서 어느덫 눈물이 새어나왔다.)

어라.....?
울어...?
어째서....?
저기... 나, 진심이 아니라... 장난친건데...
미안...! 난 너도 장난이란 걸 알고 있는 줄 알고...
울지마...! 내가 잘못했어...

(실제로 지배당하고 있는 쪽은 역시 남자다...)
♥키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