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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무이 - ?")
(새로 산 치파오드레스를 입고서 한껏 뽐내고 있는 나를 보며, 카무이는 아무런 말도 없이 멍하니 서 있었다.)
.....응? 뭐라고 - ?
("이거 어떠냐구 - . 어울려?")
........어울려 - . 뭐랄까, 그냥 예뻐 - .
너무 예뻐서 순간 넋을 잃고 봐버렸어 - ...
("이거... 카무이를 위해서 준비한거야.")
(나는 수줍음을 이겨내고 그에게 고백했다.)
(이 치파오드레스를 구매한 이유를 말이다.)
...남자란 어쩌면 정말로 단순한 동물인지도 몰라......
지금 이 순간, 니가 원하는거라면 뭐든지 다 해주고싶어졌거든...
말만해 - ... 내가 다 해줄테니까 - ...
("헤헷......")
윽... 정말이지, 어째서 이렇게 귀여운거야...
...이런 모습을 하고서, 그런 대사를 날리면 내가 가만히 있을 거라고 생각해 - ?
("..........")
.......나, 혈기왕성한 남자라구...?
아아... 정말 이러고싶지 않지만... 미안...!!!
("꺄아 - !!!")
(나는 순식간에 그에게 덮쳐져 정신을 차릴 겨를도 없이 두 손을 포박당했다.)
("저기... 카무이... 난 이럴 생각으로 이 옷을 입은게 아니였어...")
...그치만 난 이럴생각으로 지금 널 바라보고 있는데 - ?
과거는 그렇다쳐도, 현재는 어떡할거야 - ?
(카무이는 내가 저항할 수 없도록 상체를 낮추어 내게 입을 맞춰왔다.)
.....이런 예쁜 모습을 떡하니 보여줘놓고 참으라는 말, 하지마......
내가 널 사랑하고 있다는 걸 자각하고 있긴 한거야?
("으읏...! 카무이...")
(그런데 무슨 일인지, 머지않아 그는 입술을 떨어트린 후 나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그러고 있으니까 조금은 야토로 보이네 - .
(".........")
(나는 그의 말을 듣고는 어쩐지 굉장히 기뻤다.)
(처음 이 옷을 입었을 때부터 그가 그렇게 생각해주기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뭐랄까... 인간으로서도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네가 야토라고 생각하면 그건 그것대로 기분이 묘해.
(그는 내 귓가에 다가와 살며시 속삭였다.)
있잖아... 야토로서, 내게 안기고 싶은 맘, 없어?
("응...?")
별다른 건 아니고, 야토의 여자는 인간 여자보다 튼튼하거든 - .
평소에 비해 가감이 조금 줄어들지도 모르는데... 괜찮겠어 - ?
("........으, 으응...")
(어쩐지 두려워지는 기분이지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 - ...
그러면... 야토공주님 - .
(이윽고 나를 바라보는 카무이의 눈빛이 요염하게 가늘어졌다.)
부디... 강한 아이를 낳아주세요 - .
("뭐, 뭐엇...?! 아야...!")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의 엄청난 크기의 욕망이 내 몸안으로 들어온것은...)
대단해... 이런 힘이라면, 엄마쪽을 닮아도 강한 아이가 나오겠는걸 - ?
.....기대된다 - ♪
("기대는 무슨...! 난 임신따윈 안 할거야...! 그리고 그럴땐 보통 강한 아이를 낳아줘, 가 아니라 닮은 아이 아니야?!")
벌써 잊었어 - ?
넌 지금 야토잖아 - ?
그러니까, 가감은 없어 - .
나랑 같이 열심히 노력해서, 강한 아이를 만들자 - ♪
("싫어어 - ...!!!")
(야토의 여자가 되는건 참으로 힘든일이라는 걸, 이제서야 알겠다...)
♥치파오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