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라니... 어떤 남자 - ?
(내가 말을 꺼내자마자 카무이의 표정은 무섭게 변했다.)
(마치 누군가를 죽이려는 듯 한 눈빛)
(여기서 누군가의 이름을 말하면, 그사람은 반드시 살해당하게 되겠지...)
("말못해...")
...말하지 않으면 내 의심이 안 풀릴텐데 - ?
그래도 괜찮아 - ?
("......")
...그렇구나 - . 잘 알겠어 - .
어디보자... 솔직하지 못한 못된 여자를 괴롭힐땐 어떻게 하더라...?
기분 내키는대로 때리는 거였던가 - ?
("......")
아니야... 이런거였지, 참.
("꺄아 - !!!")
(카무이는 나를 강제로 소파에 밀쳐낸 후 그 뒤에 무릎을 대고 앉았다. 그리고는 내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그만해...! 싫어...!")
나도 싫어... 니가 다른 남자 만나는 거.
넌 내가 싫어하는 일을 했으면서, 왜 난 안 돼 - ?
("아얏...!")
(나는 그의 질투와 증오가 뒤섞인 욕망이 자신의 몸을 꿰뚫고 들어옴을 느끼며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우리 서로 싫어하는 일을 했으니까, 사과하는 의미로 둘다 기분 좋은 걸 하자 - . 어때 - ?
("싫어.........놔줘 - ....")
(어느덫 눈에서 눈물이 새어나와 소파 위를 적셨다.)
(도대체 몇번째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
(그에게 미움을 사고, 그의 화가 풀릴때까지 고통을 참아내는 것이...)
...크윽...!
넌... 어째서 다른 남자따위를 만나는거야...
나로는... 만족할 수 없어 - ?
(나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느라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대답해...!!!
("윽...!")
(눈물이 시야를 가려 흐릿한 전경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모든 사물에 안개가 낀 듯...)
(물론, 제대로 된 대답같은 걸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목이 메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답하라니까... 어째서 울기만 하는거야...!
(견디기 힘든 고통 속에서 있는 힘을 다 해 목소리를 쥐어짜냈지만, 작은 애원조차 입 밖에 낼 수가 없었다.)
난 말이지... 너의 그런 행동에 상처받아- .
니가 혹시라도 날 떠나는 건 아닐까, 무서워서 벌벌 떨어 - .
그런 날 바라보는 게... 넌 즐거워 - ?
♥남자 만나고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