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으응... 우읏...!")
(숨이 부족해진 나는 카무이의 키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의 어깨를 마구 때렸다.)
(그러자, 머지 않아 그가 입술을 떼어주었다.)
("하아... 하아... 뭐하는 거야...? 이런 짓을 했다간...")
(속박으로부터 풀려나자마자, 나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카무이를 바라보았다.)
(카무이는 어딘지 모르게 화가 난 사람처럼 날카로운 눈동자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카무이"했다간...?"
("아부토한테... 들리잖아...")
(이윽고 그는 자신의 가슴에 내 등이 닿도록 내 몸을 반대쪽으로 돌려 앉혔다.)
카무이"그러겠지. 그래서, 부끄러워 - ?"
("그거야, 당연하지...!")
카무이"...그래?"
("앗...!")
(나는 카무이가 내 허리를 붙잡고 살며시 뒤로 끌어당기며 나를 꼭 끌어안고나서야 그의 그곳이 어느샌가 단단해져 있음을 깨달았다.)
카무이"그럼... 이번에는 진짜 소리를 들려줄까?"
(그는 양 손으로 가볍게 내 속옷을 찢어 버린 뒤 떨리는 내 허리를 잡아당겨 무방비해진 입구에 자신의 욕망을 찔러넣었다.)
("아앗...!")
(나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들어온 그는, 이어서 내 양쪽 다리를 들어올려 두 팔로 포박한 뒤 행위를 시작했다.)
("아앗...! 아아... 아앗...!")
(문득 바깥에서 이 소리를 듣고 있을 아부토의 모습을 떠올린 나는 서둘러 두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았다.)
(그러나, 몸속을 관통당하는 고통을 고요한 정적 속에서 견뎌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카무이"그렇게까지 참을 필요는 없잖아, 어차피 아부토도 다 알고 있는 걸 - . 너랑 내가 이런 관계라는 거."
(문득 무미건조한 카무이의 음성이 귓가에 들려왔다.)
("아앗... 아아...!")
(그는 그제서야 비로소 거친 본성을 드러냈고, 나의 가장 연약한 곳을 마구 찔러댐으로써 자신의 불쾌한 감정을 조금씩 해소시켜 갔다.)
("카무이...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어째서 이렇게 화를 내는 거야...?")
(내 목소리를 듣기나 한 건지, 그는 아무런 대답도 없이 나의 신체를 격렬하게 흔들었다.)
("내가... 뭔가 잘못한 거라도... 있어...?")
(눈물로 칠해진 얼굴에, 쉴 새 없이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입 밖으로 새어나가는 와중에도 나는 안간힘을 써서 그에게 이유를 물었다.)
(평상시 그렇게나 자상한 그가, 갑자기 잔인한 본성을 드러낸 이유를 말이다.)
카무이"없어... 그냥... 내가 너를 너무 사랑해서 그래."
(그는 늘 그렇듯 숨이 넘어갈 듯 한 나와 달리 평온한 숨결을 유지하며 내게 속삭였다.)
("그런 건 이유가 안 돼...")
카무이"그것 말고는 없어... 정말로..."
("아앗...!")
(심장까지 뒤흔드는 듯 한 그의 움직임에, 나는 크게 비명을 질렀다.)
(그런 다음에는, 자연스레 눈물이 흘러나왔다.)
("흑... 흑흑...")
카무이"몰라... 나도 잘 모르겠어... 내가 왜 이러는지... 너는 알겠어...?"
(그가 물었지만, 또다시 고통이 입 밖으로 새어나온 나는 그에게 아무런 대답도 들려주지 못했다.)
카무이"나도 미치도록 답답해... 도대체 내가 왜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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