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넌 그녀를 위해서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해.
그것에 대해서 난 아무런 관여도 하지 않을 테니까.
나로써는 차마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 그녀에게도 분명히 있겠지.
그건 아무리 내가 노력한다 해도 어쩔 수 없는 거야.
그녀의 가슴속에 있는 빈 공간은 네가 날 대신해서 채워줘.
그걸로 그녀가 조금이나마 나의 속박 안에서도 행복을 느끼게 되길 바라.
오로지 한 사람에게 얽매여 있기에는, 그녀는 너무나 커다란 존재야.
마치 태양과도 같은 여자니까...
그녀의 소망은 모든 사람들에게 빛을 내리쬐어서 행복하게 만드는 것.
나만을 바라보게 하는 게, 그녀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견디기 힘든 거겠지.
자신은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인지, 내 눈엔 그런 그녀가 더욱 빛나보여.
나와는 너무나 먼 존재로 느껴져서... 조금은 슬프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참아내는 수 밖에...
이 지독한 속박을 멈추지는 못할지라도, 그것으로 그녀에게 더이상 아픔을 주고 싶지는 않아.
@언니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