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 ? 이게 뭐야 - ?

(내게서 편지를 건네받은 카무이는 봉투를 뜯어 내용을 읽어내려갔다.)

...그 하녀인가 - .

("그 하녀?")

(나는 괜스레 불안한 마음에 그에게 물었다.)

예전에 단원들에게 괴롭힘당하는 걸 구해준 적이 있어 - .

("그래...?")

(그는 내게 편지를 내밀었다.)

읽어볼래 - ?

("됐어. 네가 받은 건데 왜 내가 읽어?")

흐응 - ... 안 궁금해 - ?
재미없네 - . 조금은 질투해줄 줄 알았는데 - .

("질투 안 해.")

(나는 새초롬한 표정으로 애써 눈길을 돌리면서도 정직하게 솔직한 심정을 얘기하진 않았다.)

칫 - .
뭐어... 귀찮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걸로 만족해야지 - .

(이윽고 카무이는 편지를 찢어 쓰레기통에 버렸다.)

다른 여자때문에 너에게 미움을 사버리면 - ...
그 여자를 죽여버려야 되잖아 - ?

(왜냐면...)
(여자가 살해당할지도 모르니까.)
(왜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