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에 살면서 두번째 아내, 란 말은 들어봤어도 두 번째 남편, 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만...
도대체 무슨 말이 하고싶은 거냐...?
혹시라도 저번처럼 네 남자친구씨의 질투를 유발하려는 생각이라면 난 더이상 관련되고 싶지 않으니 딴데 가서 알아봐주었으면 한다.
두번째 남편, 이라니... 뭐야, 그건.
여자로 치면 첩이 되는거 아냐?
그럼 정실은 누군데? 설마하니...
지금 네 남자친구씨...?
어이, 어이... 생각을 좀 해보자 우리...
그렇게 되면 내가 그녀석의 손아랫사람이 되는건데...
그 말은 즉슨, 나더러 온갖 핍박과 억압을 받으며 고통의 피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살라는 거 아냐.
당최 숨 쉬고 살아 갈 수는 있긴 한 거냐, 이거...?
노 웨이...! 잇츠 낫 거너 해픈...!
그녀석 성격상 날 받아들일 리가 없잖아...!
팔자부터가 더러운 기구한 첩놈에게 동정의 눈길은 커녕 엄청난 괴력으로 발길질을 해댈 녀석이라고...!
너... 정말로 몰라서 내게 그런 말을 하는거냐...?!
설마하니 날 그녀석의 손에 죽게 만드려고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지? 응 - ?
긴상, 아직 더 살고싶거든 - ! 백 살까지 살고 싶거든 - !!! 농담이라도 그런 말은 삼가해주지 않을래 - ?!!
(긴토키에게)내 두번째 남편이 되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