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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높이가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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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난 미카사…? 미카사는 딱히 크게 화내거나 한 적 없는데?
미카사는 화 잘 안내! 무서울 것도 없잖아. 」
무슨 예시가 그렇냐며 눈을 동그랗게 뜨는 그와, 눈을 마주칠 수가 없었다.
…그래, 너한테는 언제나 따뜻했겠지.
화난 미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