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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높이가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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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재생하는 그의 상처를 보며,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말에, 그는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 …그러게. 징그럽네. 」
피식- 바람빠진 웃음을 내비치며 말하는 그에게,
무어라 말 할수가 없었다.
징그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