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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높이가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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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는 갑작스러운 진지한 어투에 놀랐는지, 약을 건네고 있던 손을 급하게 빼며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 ... 왜그래? 정말 어디 아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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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약주는 사람은 죽일거다
죽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