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병단의 임무로서 거인에 대한 자료를 얻기위해 바깥으로 나온 지금.

아직 월 마리아의 중간 부분에도 미치지 못했건만,

계속되는 거인들의 습격으로 모두가 굉장히 지쳐있었고

사망자 또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나오게 되었다.


모두들 전력을 다해 싸우고 있으며,

나 또한 그에 뒤쳐지지 않게 최선을 다해 거인을 죽였다.


지능이 없는 일반 거인이기에 「엄청난 어려움」은 없었으나,

지금의 상황은 인원의 1/4 정도는 줄어 든듯 해보였다.




엘빈 「 …­지금은 곤란하다. 일단 후퇴하도록 해.

다시 월 로제로 돌아간다. 」




「 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것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




리바이 「 지금 족히 몇 십명은 죽었어.

이대로 더 이상 사상자를 늘리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엘런 예거. 」





병장님의 똑 부러지는 한마디에 엘런은 무겁게 수긍했고,

모두들 꽤나 씁쓸한 표정으로 말을 반대쪽으로 돌렸다.




콰아앙ㅡ





" ……!!! "





말을 월 로제 방향으로 돌렸을 때,

갑작스럽게 등 뒤에서 거인의 습격을 받았고

빠르게 말에서 뛰어내렸기에 중상은 면했으나 발목이 완전히 나가버렸다.




『우워어』하는 거인의 울음소리가 울리며 손이 내 몸으로 가까워 졌으나,

도저히 다리를 쓸 수가 없었다.



여기서 이렇게 죽는건가- 하는 허망한 생각을 하던 와중에,

바로 거인은 내 쪽으로 쓰러져 버렸고,

그런 나를 엘런이 잡아당겨 빼내주었다.




리바이 「 뭐하는거냐, 애송이.

하마터면 죽을 뻔 했잖아. 」




" 죄 … 송합니다. "





쯧 하고 혀를 차며 다시 말에 올라타는 병장님을 바라보며 얼이 빠져있던 바람에,

내가 엘런의 말 뒤에 타고 있다는 것도 조금 후에 눈치챘다.

그가 허리를 꽉 잡으라고 경고한 후에 그의 허리를 꽉 붙들었는데,



그 때의 미카사의 표정은 굉장히 안 좋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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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