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욕하는 나를 빤히 바라봤다.
그런 그에게 눈을 맞추며 뭘보냐고 시비투로 묻자,
그는 아니라고 부인하며 고개를 돌렸다.
뭐야, 싱겁게? 하고 키득거리는데,
그의 표정이 점점 굳고 있었다.
「 ……브리아나. 」
그런 나를 어두운 표정으로 바라보던 엘런이,
무언가를 결심한듯 뚜벅뚜벅 걸어왔다.
정색해서 다가오는 그때문에 솔직히 조금은 놀랐지만,
신경쓰이지 않는 척하고 왜그러냐며 말하려던 찰나.
'짝 - !'
그가 내 입술을 손으로 때렸다 ?
「 듣기 안 좋아. 하지마. 」
그리고는 얼얼한 입술을 붙잡고 멍하니 그를 보는 나에게,
한마디 덧붙이고는 제가 하던 일을 마저하러 뒤돌아 가버렸다.
의외....
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