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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높이가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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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송한 표정으로 시선을 마주하던 엘런이 갑작스레 얼굴을 들이대어 왔다.
깜짝 놀라 피하려 했으나,
눈동자를 들여다 보고는 금세 고개를 빼버렸기에
다만 놀란 눈을 꿈뻑 거리며 멍하니 굳어있었다.
「 역시, 미카사의 눈 색과 같네. 」
싱거운 말 한마디를 끝으로 뒤돌아버리는 엘런 때문에, 혼자 놀란 가슴을
다스렸다
.
예쁜 벌꿀 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