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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높이가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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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답 없이 공허한 눈빛으로 먹는 둥 마는 둥 빵을 씹기만 했다.
" 엘런. "
「 ……응...? 」
아, 미안. 잠시 다른 생각에 빠져서. …… 무슨 할 말이라도 있는 거야?
엘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