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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높이가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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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사 「 ...? 엘런, 어디 아파? 얼굴이 빨개. 」
「 … 아니야, 날이 더워서. 」
" 나 얼음물 있는데… 마실래? "
「 아니
됐어
. 」
그 장난 때문인지 그의 말은 어쩐지 퉁명스러웠다.
역시 그는 이런 어린애 같은 장난은 안 좋아하는건가?
얼굴을 문지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