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 글쎄, 이런 상황에 그런 걸 꿈꿀 틈이 있을까. 」




곤란해 하는 그에게 지금이라도 생각 해 보라고 이야기 했더니,

잠시 무언가 생각하던 그가 말을 꺼냈다.




「 …… 평화롭게. 」




" ...? 겨우 그거야? "





「 내 아이가 마음놓고 살 수 있고,

…… 모두 함께 바깥으로 여행도 다닐 수 있는 그런 삶을 원해. 」



그는 씁쓸하게 웃고,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 ……너는? 」

어떤 가정을 꾸리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