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그는 당황한듯,

품에 안긴 나를 빤히 내려다 보며 고민하는 듯 했다.



잠시 내 등에 그의 손이 닿나 싶더니, 떨어지고.

안아주나 싶더니 또 다시 손을 금방 풀어 버렸다.





어디에 손을 두어야 할 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 지 고민하는 게 눈에 비쳤다.




「 .... 」




그리고 그는 잠시 고민하나 싶더니,

마주 안았다고 하기에도 뭐한 어정쩡한 자세로 내 등에 살며시 손을 올렸다.


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