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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높이가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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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사「 엘런. 」
손을 잡자 그는 얼굴이 빨개져 당황해 하는 듯 싶었으나,
미카사가 나를 자연스럽게 밀어낸 후
엘런의 손을 붙잡는 바람에 금방 잦아들었다.
왠지 미안한 기색이 엿보이는 그를 뻘쭘하게 바라보고 있자,
스치듯 지나쳐 가는 리바이 병장님이 「쯧」하는 소리가 왠지 들린 듯 했다.
…… 지금 동정 받은 건가?
손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