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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높이가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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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언제나 애지중지하며 하고 다니던 목도리,
어딘가 사연이 있을까 싶어 궁금해도 묻는걸 꺼렸지만.
둘만 있는 시간을 빌어 목도리 이야기를 살짝 꺼내보았다.
미카사 「 …응, 소중해. 엘런이 준 목도리니까. 」
그녀에게 엘런이 어떤 존재인지, 감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눈동자에는 정말 소중하다는 감정이 담겨있었기에,
더 이상 묻지 못했다.
미카사에게 그 목도리는 소중하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