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빈정대듯 말하는 내게 잔뜩 화난 목소리로 소리쳤다.
「 미카사는 내 엄마가 아냐…!!단지 친구고, 없어도 충분히…!! 」
발끈 해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지,
'미카사가 없어도 충분히 잘 살아갈수 있어.'같은 상처받을 말들을 마구 뱉었다.
미카사 「 ……. 」
미카사는 아무말없이 엘런을 바라보다가, 이내 땅으로 고개를 떨궜고.
미카사의 눈치를 보던 쟝이 더이상 참을 수 없다는듯 화를 내며 엘런에게 소리쳤다.
쟝 「 너 말 다했냐!? 이 죽고 싶어서 환장한 자식이……!! 」
얼굴에 핏줄까지 세워 다그치려드는 쟝에게, 그는 질세라 소리치려 했으나.
미카사 「 …역시 그만해, 엘런. 」
큰 싸움이 될것같은 감을 느꼈는지,
곧 미카사가 얼굴을 들고 엘런을 제 어깨에 들쳐맸다.
「 …! 지금 무슨 짓이야-! 당장 놔! 」
미카사 「 …나가서 진정하고 들어와. 엘런. 」
당황해 빠져나가려 애를 쓰는 엘런을 끝까지 놔주지 않던 미카사는,
그대로 그를 들쳐매고 바깥으로 나가버렸다.
……미카사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잖아. 결국.
미카사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잖아